2022년 11월 13일 일요일

윤하, 시간의 지평선

 윤하의 '시간을 달려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윤하는 원래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2006년 18살 때 윤하의 도쿄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인간 극장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윤하의 노래는 상당히 일본 시티팝스럽다. 처음에 일본에서 활동을 해서 그런지 내내 청량한 일본 노래 느낌이 드는데, 이것이 최근의 젊은이들에게는 신선하게 들리나 보다. 


K-POP이 J-POP을 1~20년 lagging해서 들여오면 흥행필승하던 시절이 있었다. 1990-2000년대는 그랬다. 마징가 제트, 짱가, 축구왕슛돌이, 피구왕통키를 보며 큰 아이들은 일본의 대중문화와 코드가 맞았다. 


통신이 그렇게 발전하지 못한 8~90년대는 일본 노래를 걍 표절해왔으며, 90년대 후반이 되고 DJ가 일본문화개방을 선언하자, 한국의 프로듀서는 검증된 일본 노래를 돈주고 사와서 히트를 시킨다. 


1. I love you. 포지션(2001), 오자키 유타카(1983) 





2. 오 마이 줄리아. 컨츄리꼬꼬(2000) 체커스 (1984)




이랬던 것이 최근 강창일 前 주일대사의 인터뷰를 보면 일본의 2~30대가 한국을 '문화대국'으로 인식한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62/0000016035?cds=news_edit
 

문화대국이라니 ㅋㅋㅋ 한국 대중문화 자체가 일본의 아류로 시작했는데... 


하긴 일본의 사나가 한국어 배워서 트와이스로 데뷔했으니깐. 사나의 샤샤샤와 치즈김밥이 어느덧 5~6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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