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은 프로게이머로 현재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브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유투브의 plot은 대동소이하다.
1. 본인의 정체를 숨기고 배틀넷에서 익명의 상대로 1:1 스타를 한다.
2. 각종 변칙적 skill을
시전하며 상대를 농락한다.
3. 열이 받은 상대는 계속 리게임을 요청하고, 김성현은 여유있게 받아준다.
4. 채팅도 읽고 구독자와 소통하며,
계속 상대를 뼛속까지 턴다.
이 유투브가 인기 있는 요인은 1. 게임마저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을
좋아하는 세대의 출현 2. 현란한 기술을 구사하는 김성현에게 감정이입
3. 현실에서는 잘 없는 카타르시스… 등일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1류 프로게이머로 탈탈 털리면서, 상대방들은 다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이 상대보다
못하다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리게임을 요청한다. (그리고 그 핑계가 자기 자신의 실수로 모아진다는 것도 포인트, 김성현이
잘한다고 말하지 않는 것도 포인트)
1. 빌드가 꼬였다. 2. 나의
주종족으로 하지 않았다. 3. 초반 변칙플레이에 멘탈이 흔들렸다.
재밌지 않은가?
만약에 상대가 김성현임을 알고 Play를 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은
같은 얘기를 할까? 그가 김성현인지 모르고, 플레이를 하니깐
저런 소리를 하는거지….
개미투자자들도 비슷하다. 계좌가 살살 녹고있지만, 자신이 언젠간 먹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HTS 너머의 보이지 않는
프로게이머를 상대하고 있다. 사실은 실력 차이로 번번히 깨지고 있고,
이제 계좌를 청산하고 공부를 더 할 타이밍임에도 애꿎은 자신의 실수?를 탓하고 있지는 않는가?
1. 자금 분배를 잘 못해서 2. 손절,익절 타이밍을 놓쳐서 3. 공매도꾼을 만나서…
https://www.youtube.com/channel/UCOTJtP0Z9DjpPU43B5m1V6A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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