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0일 월요일

2021년 1월-9월 가계 지출 분석

노동소득의 최소 40%는 저축해야 되는데.. 최근에 주식한다고 해이해졌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가계부를 정리해보면서 노동소득의 40%는 무조건 저축하자.. 라고 생각을 하면서 줄일 수있는 부분을 분석해 보았다. 

금년 1월-9월20일까지 소비 내역이다. 



1. 특수관계인 생활비 + 카드값 (전체 지출의 24%) 

이거 좀 줄여 쓰라고 말 꺼냈다가 backlash만 엄청 맞았다. 사실 쿠팡에서 쓸데 없는 거 사거나 뭐 음식 1+1 샀다가 1개 냉장고에서 썩히고 이런 것 좀 줄였으면 좋겠지만 이건 신성불가침이라고 치자. 


2. 거주비 (전체 지출의 21%) 

7,9월에 낸 세금 + 아파트 관리비 + Mortgage 등을 합치면 이렇다. 줄일 여지는 크지 않은데 ㅋㅋㅋ 잔여 mortgage를 갚으면 줄어 들텐데.. 이게 한번 갚으면 다시 대출이 어려운 요즘이라 고민이 좀 된다. 


3. 휴가비 (전체 지출의 9%)

이건 통렬하게 반성한다. 처남댁이 제주도로 이사가서 겸사겸사 애들 같이 놀게 한다고 제주도에서 11박이나 하면서 살았다. 통렬히 반성한다. 4박 정도만 했어도 휴가비 반으로 줄였을 텐데 ㅠㅠ 앞으로 무식하게 장기 휴가 안가고 4-5박 정도에서 다 끊겠다. 진짜 개에바였음. 숙박비 11박에 렌트 12일에 먹는 비용 등등하면 ㅋㅋㅋㅋㅋㅋ 몇년 참았다가 해외를 가는게 낫지 


4. 교육비 (전체 지출의 8%)

애들 유치원은 보내야 되니깐 pass, 학원도 1개만 다니는데 뭐  


5. 코스트코 (전체 지출의 6%)

코스트코에서 맛있지만 꼭 안 사먹어도 죽지는 않는 것들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 치즈나 연어나 타이거새우나 일너거 먹지 말아야 함. 각종 소스류 및 향신료, 햄 이런거 자제 요망. 코스트코 지출은 진짜 주접떨면 반으로도 줄일 수 있는 영역 


6. 경조사 + 헌금 (9%)

이건 뭐 받았거나 받을 돈 품앗이 하는거라고 치고, 헌금이나 구제도 잘 해야지 


7. 가전(4%)

올해 가전에 돈 좀 씀. 주식 배당 받았다고 신나가지고 이거로 월풀 식기세척기 사고 에어프라이어 삼 ㅋㅋㅋㅋ 그리고 뭐 정수기 필터갈고 이런 값임. 식기세척기는 너무 잘 쓰고 있긴 한데, 내년엔 TV 사고 싶은데 잘 자제해 보자. 그리고 재택근무한다고 LG 4K 모니터 하나 샀는데 이건 마음 좀 무겁다. 


8. 고기(4%) + 과일(3%)

이건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거 같은데, 제철 과일 2번 먹을 껄 1번 먹고 고기도 돼지고기만 먹고 살아도 되겠지뭐. 남은 기간에 실천해보자. 소고기는 구워먹는 거 하지 말고, 국으로 만들어서 국물만 먹고... 


9. 도서

1년에 대한민국 성인이 평균 책 7권 읽는다는데, 내가 너무 오바하는 것 같음 ㅋㅋㅋ 일단 중고책을 사든지, 예전에 읽엇던 책을 재독하든지 해서 잔여기간에 책값을 최대한 아낄 예정 (회사 도서실에 있는 책 빌려보고 그러자). 얼마나 아낄 수 있나 해보자. 

10. 기타

자동차는 잘 관리해서 10년은 더 타야 되는데 ㅋㅋㅋㅋ 7만km 넘으니 기름을 너무 처먹기 싲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타지 말자. 외식비로 1%쓴다는 거 너무 오바 같음 ㅠ 외식비는 전체 지출의 0.1%를 넘어서는 안 됨. 지금도 많이 먹는 건 아닌데, 더 줄일 필요가 있음. 커피는 탕비실 커피 먹고, 동기들이 회사에서 나가서 점심 먹자고 하면 거절하는 용기가 필요함. 의류비는 17만원을 썼는데, 사실 안 사도 되는 거 였음. 회사에 청바지 1개만 입고 다녀서 좀 쪽팔려서 게스에서 4만원 주고 생지 데님하나 샀는데 ㅋㅋㅋ 어차피 회사에 구리게 하고 다니고 내가 뭐 입는지 아무고 관심없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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