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4일 목요일

천재와 혁신

 이건희 회장은 생전에 "천재 한명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라고 말했다. 


 생산성의 증가는 1명의 천재가 이룬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경쟁은 이 천재를 찾는 과정이 다름아니다. 그렇게 천재를 발견하면 그에게 자원과 권한을 몰빵해준다. 그리고 천재는 문제를 풀고 정체된 생산성이 다시 증가하게 되고 천재는 큰 보상을 받는다. 이를 '혁신'이라고 한다. 경쟁을 죄악시하면 자원과 권한을 인맥, 빽, 혈연, 우연 등의 기준으로 나눠갖게 되고, 이 사회는 생산성 정체를 겪고 퇴보한다. 


 사람과 물류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깔고, 싼 가격의 농산물을 대량생산하고,  바이러스가 창궐하면 백신을 만들고, 화석에너지가 CO2를 만들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등등 .. 인류가 처한 문제의 답은 결국 1명 혹은 소수의 집단이 찾게 된다. 


 미국이 초일류 국가인 것은 세계에서 이 시스템이 제일 잘 돌아가는 나라기 때문이며, 미래먹거리와 '혁신'이 대부분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물론 세상에 완벽한 경쟁은 없다. 2가지 측면에서 그렇다.  

1. 타고나는 재능이 다르고 
2. 경쟁자들의 가용자원이 다르다. 

하지만, 최소한의 공정한 경쟁일어나지 않는 나라에서 능력주의의 함정부터 얘기하고 있으면, 정실주의로 돌아가자. 경제후퇴로 저소득층이 생계에 곤란을 겪어도 모르겠다. 라는 얘기밖에 안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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