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2일 목요일

차차기는 오세훈?

 


이건 만점짜리 사과다. 모든 정치인들은 보고 배워야 할 정도인데. 

2021년 4월 18일 일요일

남의 누추함은 나의 감성

 


비긴 어겐은 원래는 유럽에 가서 팝송부르는 촌놈제국주의의 앞잡이였다면, 한국에서 하는 비긴어겐은 뭔가... 박원순-승효상 감성이라고나 할까? 


저기 살고 있는 주민들이 낙후된 집에, 물새고, 불나도 소방차 잘 못들어오고 주차 어렵고.. 등등하지만 그건 알바 없고, 나는 신축아파트에 편리하게 살면서 관광지로 그들의 삶을 소비한다. 저기 아네 멀쩡히 사람들 실고 있는데.. 벽화 막 그리고 


그놈의 공동체성 참...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노노재팬은 과학을 이긴다

 과학이 완벽한 건 아니지만, 최소한 관제 민족주의보다는 우월하다. 



문대통령 "日 오염수 방류,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검토"(종합)


이게 제소 깜은 아니라는 건 누구보다 본인들이 더 잘 알거고, 일본대사 인사하는 사진 하나 찍자는 거지 뭐.. 저런 사진 다 청구서 나중에 날라올텐데 ㅋㅋ 뭐 나중은 후임 VIP의 몫이고 


(사진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85686629016448&mediaCodeNo=257&OutLnkChk=Y)


14일 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와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언론매체의 주장은 대부분 사실이다.

한국일보의 기사를 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이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본말이 맞네 ㅋㅋㅋㅋ 요즘같은 시국에 용기 있다. 

원자력 관련 교수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오염수가 정화만 된다면 위험하지 않기에 해양 방류 자체를 막을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교수들은 최근 나오는 언론 보도가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과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들은 일본 정부가 정화 과정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감시하고 검증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처리만 잘해서 방류하면 큰 문제 없다는 얘기.. 어그로는 진짜 ㅋㅋㅋㅋ

하지만 뭐 과학과 사실이 뭐가 중요하나, 여긴 노노재팬이 과학 따위는 간단히 쌈싸먹는 나라인 것을 




2021년 4월 8일 목요일

서울재보선 결과 X 20대의 민심

 


20대의 선거 결과는 상당히 많은 implication이 있다. 


1. 20대가 극우파라고? 


그렇다고 이것이 20대가 보수화되었다. 라고 보기는 어렵다. 편협한 팔육의 눈으로 보면 박노자 교수와 같은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너무 게으르고 미련한 생각이다. 

박노자도 ‘오세훈 지지 2030′에 “본래 극우” 비하



하지만, 뭐 이념이고 사상 같은 관념을 제끼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A) 취업의 문제 

내가 10살 정도만 어려서 14~16학번 정도 된다고 치고, 이제 졸업하고 취업을 해야 한다. 


정말 취업할 곳이 마뜩찮다. SKY나와도 어려운 것은 이미 오랜 이야기고(우리땐 어디든 됐는데..) 걍 절반정도는 1번에 취업을 못한다고 한다. 특히 후배들이 취업하는 눈높이는 라떼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다. 

단적인 사례가 대기업 공채의 폐지다. 



우리 회사도 공채 안한지 한 2-3년 됐나 싶고, 수시 채용으로 돌리겠다는 얘기는 예전처럼 많이 안 뽑겠다는 얘기나 진배 없다. 


물론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긴 하다. 공채 규모는 축소되는 분위기였고, 현재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서는 정규직을 대규모로 뽑기 어렵다. 사실 니들이 좋아하는 4차산업혁명(?)이 진짜라면, 더더욱이 어느 때보다 노동의 유연화 (쉬운 고용과 쉬운 해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환경에서 52시간제 + 최저임금 상승 등, 정반대로 노동의 경직성과 단위 노동 비용 상승은 그 나마 연명해 오던 청년(대졸) 취업시장을 멸종 시키기에 충분했다. 

다시 말해, 청년 취업은 구조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는 맞았으나, 선의로 가득한 돌팔이의 처방은 그 촉매가 되었고, 청년 취업은 씨가 마르게 되었다

거칠게 일반화한다면, 신입사원은 생산성이 낮다. 그들을 사용할 비용을 인위적으로 높힌다면 기업은 그들을 채용하는 대신.... 그들을 더 싸게 대체할 무엇인 가를 찾을 것이고, 특히나 AI, KIOSK 등 기술의 발전은 그들을 더더욱 취업의 자리에서 밀어내고 있다. 



물론 본 기사는 조선일보의 의도가 담기긴 했으나, ITC 기술의 발전은 저숙련 노동자의 인력시장을 빠르게 잠식해가고 있었으며, 정부는 저숙련 노동자의 비용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체 ITC 기술을 촉진시켰다. 

(미숙련 노동자를 재물로 ITC 기술을 촉진시키려는 정부의 큰 그림이었던가?) 


B) 아파트 값의 상승 

결국, 사람 구실이라는 것이 

1. 교육을 받는다. 
2. 노동자가 되어 생산을 하고 돈을 번다. (세금을 낸다.)
3. 재산을 모으고 재산을 늘린다. (한국에서는 아파트를 산다?) 
4. 번식을 한다. 

정도의 sequence에서 노동자 자체가 못 되고, 어떻게 노동자가 됐다 치더라도 현재 90년생 들이 서울에 소형 아파트를 하나 살 수나 있나? ㅋㅋㅋㅋ




결국은 총체적인 실패가... 강남 아파트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시작해서 ㅋㅋㅋ 서울 전역을 정권초 강남아파트 수준으로 만든,, 그리고 공급은 충분하다며 4년동안 허송세월해서... 향후 최소 5년간은 서울의 신규 공급이 없는 상황 ㅋㅋㅋ 

물론 이 모든 것이 정부 탓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정부가 최악의 철학으로 정책을 편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20대의 미래를 차버린 현 정부를 20대에게 지지해달라고? 그리고 본인들을 지지하지 않으면 멍청이나 극우라고? 사람들이 염치가 있어야지.. 





2. 남녀 갈등 


Globally 저숙련 노동자와 신규 인입된 노동자의 갈등은 심각하고, 시대의 문제다. 안 그래도 팍팍해진 저숙련 노동자의 삶에,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누군가가 등장해서 그들의 생계를 위협한다. 

이민의 나라 미국은 이민자들이고, 유럽은 난민이 그 대상이다. 그래서 그들을 향한 증오 범죄가 기승이 부리고, 결국 트럼프는 그들 향한 혐오 발언을 적절히(?) 사용해 대통령에 되기도 했다. 

난민은 절대 받지 않으며, 이민자에 대한 차별을 공식화한 한국에서.. 이 갈등의 대상은 여성이 되었다. 특히 취업이 팍팍한 20대에게 이 현상은 더욱 거세다. 오히려 페미니스즘을 옹호하는 4-50대 화이트 칼라 남성은 많다. 


(적어도 20대 여성이 그들의 밥그릇을 위협할 일은 없으므로 그들이 페미니즘을 옹호하기란 상대적으로 쉽다. 이는 마치 난민과 같은 동네에 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정우성씨가 난민을 옹호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페미니즘이 40대 남성에겐 멋지고 근사하고 올바르기까지한 관념이라면, 20대 남성에게는 생계를 위협하는 현실이다. 물론 그것이 틀린 인식이라고 할지라도. 
 
-물론 나는 정우성씨의 난민 발언이 크게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고, 한국이 난민에 너무 인색하다고 생각-) 

아무튼 당장 취업을 못 하고 사람구실을 못하고 있는 20대 남성에게 만만한 동년배의 여성은 혐오의 대상이 되기 싶다. 그리고 이 괴롭힘에 지친 여성들에겐 마찬가지로 한남이 혐오의 대상이 된다. 

 


결과적으로 20대 여성들은 15%나 제3의 후보에게 투표했는데, 이는 허경영이 아니라 페미니즘을 앞세운 후보들 중 누군가였을 것이고, 20대 남성의 오세훈 지지는 72.5%나 되었는데 이는 전 연령대 남성에서 최고치였고, 6-70대보다도 높다는 것을 보면... 

한국의 남녀갈등은 점입가경을 예고하는 듯하다. 


2021년 4월 4일 일요일

중국의 미래

조지프리드먼과 리콴유의 이야기를 비교해보자. 


우선 둘다 1) 중국의 과거 30년과 같은 성장은 불가능 하고 2) 미국과는 게임이 되지 않으며 3) 10년 내 중국은 변화할 수 밖에 없을 듯 


차이가 있다면, 프리드먼은 중국이 망테크를 탈 것으로, 리콴유는 중국이 미국한테 잘 굴복하고 수습할 것으로 예상한다. 


조지 프리드먼 ‘100년 후’



중국이 10년내 한계에 부딪히며 다음 phase로 이동, 즉 미국의 맞수가 되기보다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 중국은 10년내 내륙/해안 지역 1949년 이전처럼 분리될 간능성이 높음

[Reasoning]

1. 지정학적 한계(외부세계에서 고립)로 확장성 떨어짐: 서쪽 내륙통행불가 지역 & 동쪽 좁은 해안 

2. 해군력 부족: 중국은 세계적 수준의 해군 보유 경험 없음

3. 중국의 근본적 불안(Dilemma), 해안 vs. 내륙 지방 빈부격차

- 마오저뚱: 1949년 공산당 집권, 문호를 닫고 내륙/해안 평등 추구 (but 경제 파탄) 

- 덩사오핑의 도박: 국경을 열고 무역 시작 (내부갈등 심화) 

- 21세기 지역 균등화 발전 ; 부실채무 심화 (GDP 1/3 수준) 

- cf. 1980년대 일본의 빠른 성장: 일본의 은행 시스템 덕분 (중국은 일본 model의 확대 변종에 불과함) 

. 인위적으로 낮은 이율 + 높은 저축률(국민의 희생): 경쟁력 떨어진 기업들의 악성부채 심각, 높은 수출로도 상쇄하지 못할 만큼의 부채수준이 오자 은행들이 붕괴 

. 좀비기업을 퇴출 시키지 않고 각종 구제수단을 통해서 고통을 연기 

. 1990년 일본의 악성부채는 GDP의 20% (중국은 30%) 


리콴유가 바라본 중국 ‘리콴유가 말하다.’ 




중국의 지도자들의 Global #1 꿈 

-중국의 소득과 구매력 향상: 13억 인구 시장에 진입 거부함으로써 간단한 경제 제재 가능 

-중화: 식민지 이전 중국인의 머릿속 중국과 다른 나라 (왕과 신하의 관계) 조공을 받는다 

-강대국이 된 중국이 1945년 이후 미국처럼 동남아를 우호적으로 대하지는 않을 것 

(예: 4세기 부루나이 술탄은 중국 황제에 조공을 바침) 

-중국은 독일/일본처럼 미국에 위협적으로 보여 붕괴되지는 않을 것, 러시아처럼 미국과 군비 경쟁으로 몰락하지도 않을 것 (이미 중국 지도자들이 역사에서 배움) 

-향후 40-50년간 미국에 고개를 숙이고 평화로운 부상 준비 

-중국은 동남아는 물론 한국/일본도 강한 힘으로 중국중심의 경제에 편입시킬 것 

중국의 장애물 

-문화, 언어, 해외 인재 유치 능력, 거버넌스 문제로 한계가 있음 

-중국 GDP는 결국 미국을 따라잡기는 할 것 

-하지만 미국의 창의력은 따라잡지 못함 

-2030년 국민의 70%-75%가 도시에 살게 되는데, 현재의 방식(감시, 회유)으로 도시민을 통제할 수 있을까? 


중국지도자들은 현재까지의 경제성장이 지속 불가능 할 것이라는 것을 제대로 인정해야. 

중국은 미국의 혁신을 배우는 것이 중요, 안보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아직 미국과 부딪히는 것은 무익 

중국은 결국 동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의 최대 수출입국으로 등극 

중국이 100년내에 군사/경제적으로 미국을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 

중국의 민주화는 불가능; 1인 1표 다당제 민주주의를 도입하면 1920-30년대 군벌의 발호처럼 분열/붕괴 두려움 


[최근 프리드먼 interview]

 “美-中, 말싸움선 동등해 보이지만… 실제 파워는 美가 中 압도”


1. 미국>>>>>>> 중국 (미국은 특별한 조치 안 취하고있으며, 중국 항구 봉쇄, 무역종료하면 중국 바로 붕괴)

2. QUAD는 꽤 잘 될 듯

3. 중국-러시아 밀월은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게 적어서 관계 성립이 어려움

4. 북한은 핵무장을 해도 실제로 사용하진 못하기 때문에, 지금의 안정적?(어쨌든 전쟁은 안 터지는) 현재 동북아 질서는 지속 가능

5. 코로나19, 인종주의와 사회 분열 등 최근 미국이 쇠퇴를 뜻하지는 않음. 도리어 워낙 초강대국이다보니 그런 치부를 드러내고 마음대로 행동해도 되는 여유가 있는 것. 딴 나라들이 미국 어떻게 생각하는지 별로 신경 안 씀

6. 미국은 중국과 무역을 해도 미국말만 잘 들으면 한국은 계속 번영. 하지만 한국 미국 없이 번영하기는 불가능.


우리는 국가자본주의로 가고 있다.

2024.12.13. Russell Napier 인터뷰 발췌 . 지금 봐도 놀랍네.. 번역은 번역기 시킴 ㅋ  Key takeaways  -------------------------------------- 역사적으로 30~40 년마다 통화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