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일 월요일

시진핑과 조력자들 / 성장위

 

l  시진핑의 집권이 확정된 2010년에 출판된 책.

 

중국공산당의 2세대 지도자 덩샤오핑은 3세대 지도자로 장쩌민을 선택했고, 4세대 지도자 후진타오까지 선택함. 그러나 5세대 지도자는 지목하지 못하고 1997년 사망. 그래서 장쩌민이 시진핑을 선택.

 

시중쉰: 시진핑의 부친

1952년 중국 정치계는 오마진경 일마당선’ (말 다섯 마리가 베이징으로 입성하고 한마리가 무리를 이끈다)라는 말이 있었음. 이 다섯마리에는 덩샤오핑과 시중쉰 포함되었음. 시진핑은 정치적으로 핵금수저였음.

 문화대혁명 때 덩샤오핑과 시중쉰은 모두 박해받음. 덩샤오핑은 1977년부터 복권 이후 1997년까지 20년동안 중국공산당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우뚝섬.

 

반면 시중쉰은 1978년초 10년 수감 마치고 복권. 광둥에서 개혁 추진하며 명성. 시진핑은 공농병 전형으로 칭화대 화공과 졸업. 한마디로 빽으로 대학갔다는 얘기임. 시중쉰은 광둥성에서 개혁개방하며 능력 인정받았으나 덩샤오핑에게 용퇴를 종용했다가 절친 후야오방과 함께 실각.

 

장쩌민

장쩌민은 쩡칭훙과 연합해 17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을 황태자 자리에 앉힘. 후진타오가 후계자로 밀었던 리커창은 2인자됨. 시진핑은 1992년 양가장(군대 내부의 장쩌민 반대세력)을 무너뜨며, 장쩌민에게 눈도장. 그전까지 시진핑은 정치 업적 미미. 시진핑의 부친 시중쉰이 덩샤오핑의 천안문 사건 진압 반대해서 찍힘.

 

장쩌민은 시진핑 정치 커리어 막판 6개월동안 쎄게 밀어줌. 그 전까지는 이렇다할 인연도 없었음. 둘다 태자당출신이라는 공통점 정주. 장쩌민은 상해방의 오야붕.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장쩌민의 마음은 태자당으로 기움. 태자당은 관료 2-3세의 이익집단.

장쩌민은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로 배를 좌초시키고 소련을 망하게 했다고 믿음. 중국공산당이 급진적 개혁을 하지 않기를 바람. 시진핑은 아버지때부터 근본 집안.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정통성계속되어야 안정. 시진핑은 정치적으로 중도좌편향, 혹은 급진 좌편향. 강경한 이데올로기 탑재. 계급투쟁, 반자본주의라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레거시 연장. 마오쩌둥의 사상과 의견 같이 하여 정치적으로는 극좌파.

시진핑은 후진타오가 수장으로 있는 공천단과 장쩌민의 상해방과의 권력투쟁에서 어부지리로 1인자 자리 먹음.

 

쩡칭홍

시진핑이 17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도약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 쩡칭훙은 본인이 상무위원에서 퇴임하는 대가로, 공청단이 전면에 나서서 권력을 승계하는 구도를 뒤엎고, 태자당(시진핑)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를 염.

쩡칭훙은 태자당의 왕. 태자당은 5대 집안이 주축. 덩샤오핑, 천윈, 예젠잉, 완전, 룽이런의 친인척들. 1980-90년대를 거쳐 2000년대가 되면 쩡칭훙이 태자당의 큰 형님. 태자당이라는 오합지졸을 중국 정계의 핵심파벌로 만든 것은 쩡칭훙의 개인기. 권력의 변방 시진핑을 공산당의 옥좌에 앉힌 것 역시 쩡칭훙의 개인기. 16차 전국대표회의에서 후진타오가 총서기에 오르긴 했지만, 인사권을 장악. 후진타오 위에는 태황상 장쩌민이 있고, 바로 아래는 장쩌민이 가장 신임하는 서기처 상무 쩡칭훙이 있었음. 후진타오는 바지였단 얘기임.

 

시진핑과 쩡칭훙의 공통점

1.     혁명근거지 출신 2. 혁명가의 후손 3. 상하이에서 커리어 쌓음 4. 비정상적으로 빠른 승진

 

시진핑 시대 예측

1)    내정; 고압적으로 안정 유지

천안문 사건이 후 중국 모든 정치판은 장님 술래잡기. 권력을 손에 쥔 사람은 2가지 행위 양식 1. 권력을 이용한 사리 추구. 언제 없어질지 모르니 있을 때 최대한 뽑아 먹기 2. 어려운 과제는 후임자에게 짬시키기

 

부정부패의 규모와 기층이 엄청남. 현위원회 서기의 임기는 27개월. 지방과 중앙당의 부패 심각. 지금 빼먹을 때 빼먹자.

 

2)    외교; 강경

 

2009년 시진핑은 멕시코에서 배부르고 할 일 없는 외국인들이 중국정치에 내정간섭한다고 비판하여 세상을 놀라게 함. 시진핑”1)중국은 혁명을 수출하지 않고, 2)기아와 가난을 수출하지 않으며, 3)국제사회를 괴롭히지 않았음.” 니네도 신경끄라는 신경질적 반응

 

3)    대만

시진핑이 대권을 잡은 후 자신의 지도력을 보여줄 돌파구. 시진핑은 4~5세대 공산당 지도자들 중 대만문제에 가장 경험 많은 전문가. 1985년 샤먼시 부시장부터 2002년 푸젠성 성장에서 물러날때까지 17년간 양안관계에 집중.

 

201218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을 필두로 5세대 지도부가 정식으로 중앙무대에 등장할 예정. 20111월 시진핑-게이츠 미 국방장관 회담: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 피력

 

20114<foreign policy> 미국의 대 대만 무기수출은 베이징의 항의에 시달리겠지만 대만의 자신감 상승과 중국 본토와의 관계 개선 촉진할 것. 미국의 대대만 정책은 미중 관계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미국의 전략적 입장. 미국의 신뢰성에 대한 영향. 일본, 한국, 호주, 인니 등 미국의 신뢰성에 대한 바로미터로 대만문제 주시하고 있음.

 

시진핑 집권 초기에는 권력 기반이 튼튼하지 못해 대만을 신경 쓸 겨를이 없고, 대만의 발전의 기회로 작용할 것. 시진핑의 첫번째 임기에는 후진타오의 대만 유화책은 당분간 유지될 듯. 후진타오가 장쩌민의 강격책을 바꾼 것처럼 시진핑도 후진타오의 유화책을 바꿀 가능성. 단 역사적으로 양안문제에 대해 중국지도부가 엇갈리는 의견을 낸 적이 없음. (즉 시진핑이 대만에 강경대응 하려면 내부적으로 공산당을 완전히 장악한 뒤에나 가능하다는 얘기)

 

4)    군대

장쩌민, 후진타오는 기술 관료 출신인 반면 시진핑은 군대 경험(중앙군사위원회 판공청 3년 근무). 게다가 태자당 출신으로 군 통솔 가능할 수도 있음. 현재 군대는 태자당 손에 들어감.   후진타오는 군 장악하지 못해서 군대 감축 issue를 처리하지 못하고 시진핑에게 짬처리함. 후진타오 시대 군대 요직은 장쩌민이 임명한 인물들임.

군을 통솔할 수 있다는 건 대외정책이 강경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 영토분쟁에서 과거처럼 양보만 하지 않을 가능성 높음.

시진핑의 625 사관: 시진핑의 마오의 항미원조전쟁을 계승하며 한국 등 서방세계에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나 신경쓰지 않음.

 평화를 수호하고 침략에 대항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쟁.” 시진핑은 장쩌민처럼 서구 세계에 비친 자신의 문명적인 이미지에 신셩쓰지도 않고 후진타오처럼 자신의 생각을 감추지도 않음.

시진핑은 담화에서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을 비난했던 것을 그대로 이어 받아, 트루먼이 제멋대로 군대를 파견해 무력간섭으로 북한에 대한 전면전을 일으키는 행도응ㄹ 하지 말았어야 했다.

중국은 군비축소라는 사명이 있으나 군부의 저항 만만치 않음. 특히 군대는 공산당보다 더 부패함. 군대의 부패는 상상초월. (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부패의 수준 때문에 대만 침공이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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