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2일 금요일

원자재 슈퍼사이클이 오는가? (feat. JPM)


JPM에서 Supercycle 얘기가 있어서 내용을 요약해봤다. 아니 무슨 1년전에는 디플레이션 걱정하고, 원유시대 끝났다고 난리를 치더니 또 무슨 슈퍼 사이클 ㅋㅋㅋ 


지난 100년간 4번의 supercycle이 있었다. 마지막 cycle은 1996년에 시작해서 2008년에 피크(12년 강세장) 이후 2008년부터 2020년 바닥 (12년 조정장)이니 이제 올라갈 때가 되었다라는 말이다. 이렇게만 보면 사실 JPM형들도 별거 없고, 걍 떨어졌으니 오를 때 안 됐냐? ㅋㅋ 라고 하는 것 같지만, 내용을 좀 더 들어보자 


최근 몇 년간 asset pricing에서 fundamental보다 financial flow의 역할이 커졌다. (전자화, 레버리지의 만연, 이자율 등등의 영향임). 그 결과로 Commodity cycle에서 하락도 가속도가 붙지만, 상승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댄다. 그러면서 supercycle 원인으로 4가지를 꼽았다. 


1. Inflation hedging

COVID-19으로 많은 portfolio manager들이 inflation을 top risk로 꼽고 있다. 그리고 그들 중에 42%는 commodity가 inflation hedge로 가장 좋은 대피처라고 응답 


2. Bond-equity correlation hedging

1997년 supercycle 초입에서도 bond-equity 상관관계가 무너지면서 시작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낮은 변동성 + 높은 인플레이션은 bond-equity correlation을 약화시키는데, COVID-19 극복한다며 사용한 통화/재정정책이 변동성은 낮추고, 인플레이션은 촉진할 무드를 조성했다. 


3. Quants and Momentum Investing 

2014년 유가 하락기에 CTA(Commodity Trading Advisor)가 큰 역할을 했는데, 최근 12개월간 유가 상승흐름을 타고 CTA가 energy sector 노출을 늘리고 있다. 그리고 Quant들도 12개월 momentum signal을 중요시하는데, 최근 12개월간 유가 잘 올랐다. 


4. Rotation by discretionary funds and retail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주식 portfolio에서 Energy sector는 10.6%정도 차지했는데 이게 꾸준히 줄어서 최근에 3.1%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래서 다시 energy sector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옮겨오면 많이 뛸 수 있겠다. 


ㅋㅋㅋ 요약해 놓고 보니 뭔가 wag the dog 느낌이랄까.. 



참고:https://www.bankofcanada.ca/wp-content/uploads/2016/11/boc-review-autumn16-buyuksahi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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