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2일 금요일

주식투자가 아니라 동업자를 찾는다면 (feat. 필립 피셔)

 결국 주식은 회사를 잘게 조갠 것이다. 모멘텀이고 경제상황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경영자가 믿을 만한가가 가장 중요하다. 이 경영자와 동업을 한다면, 나는 돈을 넣겠는가? 가 핵심질문이다. 


단도투자에도 나오는 얘긴데, Integrity가 높은 유태인이나 특정 종교 사람들이 경영자면 그거 믿고 투자하기도 한다. 결국 주가는 매출,이익 성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겠나. 


지난 5년간 JYP(자주), SM(노랑), YG(하늘) 주가다. 5년전에 사서 묻어 두고 오늘 봤다면 어떨까. 

JYP +659%, SM -4%, YG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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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최근 책을 읽었다. 기독교인이 되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든 자기가 말한 신앙고백이 썰렁한 것이 되지 않기위해 조심 조심 하겠다고 했는데, 이정도 Integrity. 즉 이런 높은 스스로의 윤리적(종교적) 기준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일단 주주들은 최소한 재무제표는 믿을만 하다고 하지 않겠나? 주주에게 안 좋은 일 안하고. 

JYP 1년에 300억 정도 버는 회사니깐 PER가 40 정도 된다. 그래도 엔터테인먼트 주에 장기투자한다면 JYP 살거 같다. (진짜 할지는 잘 모르겠음.. 엔터테인먼트 몰라서) 

물론 BTS 다음으로 Youtube 조회수 많이 나온다는 Blackpink가 YG이긴 하지만... 그냥 나보고 굳이 3중에 하나 고르라면 그러겠다. 

"어떤 기획사가 다음 슈퍼스타를 배출해 돈을 벌어다 줄 수 있을까?" 라는 approach보다 "동업을 하겠다면, 박진영/이수만/양현석 중 누구와 하고 싶은가?"

필립피셔라면 이 것을 점검해 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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